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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변하지 않는 G의 매력
메르세데스-AMG G63
작성일 : 2020-11-23 조회수 746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란 속담이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말이죠

항상 그 자리에서 있을 것만 같던 강과 산도 10년이면 변하는데 무려 40여 년간 최소한의 변화만을 보이며 고성능 오프로더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인데요

이번에 경험한 ‘G’는 고성능 디비전인 메르세데스-AMG G63입니다. 


G클래스의 최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63 [출처: 오토타임즈] 


사실 고성능 오프로더라는 단어는 창과 방패기름과 물자석의 같은 극처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일 수 있습니다

곱게 깔린 길 위를 빠르게 달릴 힘과 길이 아닌 곳을 정복하는 힘은 서로 다르죠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최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63은 두 가지 힘을 하나로 묶은 완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40여 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이어진 디자인을 유지한 채로요.


G클래스는 군용차로 먼저 선보인 뒤 1979년에 민수용으로 출시했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TMI(Too Much Information,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의 신조어)를 하자면 군용차로 생산된 모델을 1979년 민수용으로 내놓기 시작하면서 승용차로서 G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G클래스라는 명칭은 1994년부터 정식으로 사용됐어요

GGelände(지형이라는 뜻의 독일어)를 의미합니다

G클래스는 벤츠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고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1세대부터 이어진 디자인과 설계를 이어오고 있는 점이 특징이에요. 


동글동글한 헤드램프는 우람한 덩치와는 다르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오토타임즈] 


G바겐이라고도 불리는 G클래스의 외관은 군용차라는 뿌리를 알 수 있을 만큼 정직하게 생겼습니다

G클래스 특유의 자를 대고 그린 것처럼 네모난 외관이 먼저 반겨줘요

세대교체 아닌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둥그런 헤드램프는 84 LED로 이뤄졌고 야간 주행 시 밝기는 물론 시동을 걸 때 앞을 비춰주는 세레모니도 인상적이에요

헤드램프를 감싼 동그란 주간주행등 덕분에 똘망똘망한 눈을 자랑합니다

마치 덩치는 크지만 순박하게 생긴 말라뮤트를 떠올리게 하죠. 


G클래스의 특징인 헤드램프 위로 볼록 솟은 방향지시등 [출처: 오토타임즈] 


G63에는 고성능 AMG 모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장착돼 일반 모델과 다른 범상치 않은 느낌을 줍니다

그 아래 범퍼 공기 흡입구의 매시 패턴도 한몫 더하죠

둥그런 눈매를 제외하면 모든 면이 ‘나 고성능이야’를 외치는 듯합니다

헤드램프 위로는 G클래스의 특징인 방향지시등이 불룩 솟아 있어요. 


너비와 길이가 거의 2m에 달해 실제 수치보다 더욱 크게 느껴진다 [출처: 오토타임즈] 


G클래스의 크기는 길이 4,880mm, 너비 1,985mm, 높이 1,975mm입니다

제원상 길이는 실제 마주했을 때 느끼는 엄청난 크기와 비교해 다소 짧아요

국산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길이가 10mm 짧습니다

그러나 당당한 너비와 높이그리고 각이 진 차체 덕분에 실제 수치보다 훨씬 거대하게 느껴져요. 


캐릭터 라인을 대신하는 플라스틱 몰딩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오토타임즈] 


옆모습은 투박하면서 고전적인 느낌을 줍니다

마치 40여 년 전에 나온 1세대를 가져다 놓은 모습이죠

험로 주행에 유리한 짧은 앞뒤 오버행과 밖으로 돌출된 도어 힌지외부장착 스페어타이어까지 G만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철판을 접어 캐릭터라인을 만드는 대신 앞부터 뒤까지 이어진 플라스틱 몰딩을 사용해 G클래스만의 담백하면서 강인한 옆모습을 완성했어요. 


휠 스포크 사이로 보이는 캘리퍼와 옆으로 뺀 배기구가 눈에 띈다


덩치에 비해 앙증맞은 크기의 리어램프 [출처: 오토타임즈] 


트럭에서나 볼 법한 옆으로 툭 튀어나온 펜더 아래에는 22인치 14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됩니다

덩치가 워낙 커서 22인치 휠이 조금 작아 보일 정도예요

휠 스포크 사이로 보이는 빨간색 캘리퍼와 옆으로 빠져나온 머플러 팁이 보통내기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덩치에 비해 앙증맞은 사각형 테일램프는 박스형 차체와 조화를 이루고 AMG 엠블럼과 G63 레터링트레일러 고리는 고성능 오프로더의 성격을 드러내요. 


실내는 최신 벤츠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따른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퍼런셜 락 버튼들 [출처: 오토타임즈] 


겉모습과 달리 실내는 최신 벤츠의 디자인을 담았습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이어 붙인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첨단 이미지를 보여줘요

대시보드의 디자인은 G클래스의 전면부와 닮았습니다

좌우 트위터는 방향지시등을원형 송풍구는 헤드램프를 나타내죠

고성능 오프로더답게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디퍼런셜 락 버튼을센터 콘솔에는 주행모드서스펜션가변 배기저단 기어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을 마련했습니다. 


높은 시트 포지션으로 주행 시야가 높다


적재 공간은 기본 667L, 2열을 접으면 최대 1,941L까지 확장된다 [출처: 오토타임즈] 


너비와 높이가 2m에 가까워 실내 공간은 넉넉합니다

특히 헤드룸은 여유로움을 넘어 광활해요

시트 포지션은 소형 트럭과 비슷해 전방을 내려다보며 주행할 수 있습니다

2열 시트는 6:4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기능도 지원해요

적재 공간은 기본 667L에서 최대 1,941L까지 확장됩니다

박스형 차체 덕분에 낭비되는 공간 없이 알차게 짐을 실을 수 있어요.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6kg·m를 발휘하는 V8 4.0L 엔진  [출처: 오토타임즈] 


메르세데스-AMG G63의 보닛 아래에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됩니다

이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플랫폼까지 개선했죠

최고출력 585마력최대토크 86.6kg·m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춥니다

어마어마한 힘을 바탕으로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벤츠 데이터 기준)에 불과해요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기록을 자랑합니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2.5톤이 넘는 차체가 발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출처: 오토타임즈] 


G63은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 기능을 제공해요

직접 사용해보니 엔진회전수를 최대토크가 나오기 시작하는 2,500rpm까지 올린 뒤 정지 상태에서 2.5톤이 넘는 차체를 그야말로 ‘발사’합니다

물론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차체 뒤가 휘청거릴 정도로 뛰쳐나가요.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4개의 실린더 작동을 멈춰 연료 효율을 높인다 [출처: 오토타임즈] 


자극적이지 않은 주행에서는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작동을 멈추는 기능을 활성화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립니다

그러나 큰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어요

코너에서는 높은 높이와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차의 성격상 롤링이 제법 느껴집니다

물론 서스펜션 세팅이나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롤링을 줄일 수 있죠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고려하지 않은 각이 진 디자인 덕분에 풍절음이 많이 들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적습니다

벤츠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험로에서도 괴력을 발휘하는 G63 [출처: 오토타임즈] 


G63을 잘 닦인 아스팔트 위에서만 타기 아쉬워 모래밭으로 향했습니다

고성능 오프로더답게 모래 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어요

가끔 모래밭을 파고들기도 했지만 디퍼런셜 락을 활용해 어렵지 않게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두툼한 토크와 샌드트레일록 등 다양한 주행모드 덕에 험로가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도 마치 인디아나 존스처럼 장애물을 가뿐히 넘어갈 수 있어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G63 [출처: 오토타임즈] 


메르세데스-AMG G63은 과거와 현재고성능과 오프로드가 공존하는 차입니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박스형 차체를 현대적으로 가다듬고 강력한 엔진과 첨단 기술을 탑재했죠

잘 닦인 아스팔트 위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고 험지에서는 넘치는 힘을 바탕으로 장애물을 정복해 나가는 G63은 고성능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라이벌들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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